카사바(Cassava)는 단순한 뿌리 작물을 넘어, 전분, 펄, 칩, 사료 등 다양한 형태로 유통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품목입니다. 하지만 실제 수익을 얻기 위해선, 어떤 경로로 판매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 유통과 해외 수출 두 가지 루트를 비교 분석하고, 농가 및 창업자에게 유리한 전략을 정리합니다.
1. 국내 유통 경로
① B2B 가공용 납품
- 주 타겟: 전분 가공업체, 버블티 프랜차이즈, 제과공장
- 형태: 생카사바 또는 반가공 전분 납품
- 장점: 대량 계약 가능, 안정적 수요
- 단점: 납품 기준 까다로움, 단가 낮을 수 있음
② B2C 직접 판매
- 형태: 소포장 전분, 타피오카 펄, 스낵 제품
- 판매 채널:
-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몰
- 로컬푸드 매장, 마켓컬리, 직거래장터
- 장점: 마진율 높음, 브랜드화 가능
- 단점: 포장/마케팅 비용 발생
③ 체험형 판매
- 예시: 타피오카 펄 만들기 체험 + 현장 판매
- 농촌교육농장 또는 체험형 팜스토어와 연계
2. 해외 수출 경로
① 전분 수출
- 형태: 건조 카사바 전분 (벌크 또는 소포장)
- 수출 대상: 일본, 중국, 베트남, 유럽 일부
- 단가: 1kg 기준 $0.9~$1.2 (2025년 기준)
- 조건: HACCP 인증, 성분 검사 필수
② 타피오카 제품 수출
- 형태: 냉동 타피오카 펄, 칩, 스낵류
- 목표 국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한류 식문화 확산 국가
- 장점: 한국 브랜드 제품 선호도 높음
- 단점: 식품 가공 기준, 바이어 발굴 필요
③ B2B OEM 수출
- 소규모 농가 → OEM 위탁생산 후 해외 바이어 공급
- 장점: 가공시설 부담 없음, 브랜드 등록 가능
3. 국내 vs 해외 수익 구조 비교
항목 | 국내 유통 | 해외 수출 |
---|---|---|
판매단가 | ₩3,200~₩4,500/kg | $0.9~$1.5/kg |
진입 난이도 | 중 (시장 포화 일부 존재) | 높음 (수출 요건 까다로움) |
브랜드 성장성 | 높음 (국내 SNS, 쇼핑몰 연계) | 매우 높음 (K-푸드 수출 연계 시) |
필요 조건 | 포장, 가공, 인증 일부 | 수출 신고, 위생기준, FTA 활용 |
4. 추천 전략: 혼합형 유통 + 단계별 확장
- 🔰 1단계: 국내 소포장 전분 또는 타피오카 펄 판매 → 브랜드 구축
- 🌐 2단계: 온라인 유통 강화 + 체험 프로그램 병행
- 📦 3단계: OEM 또는 수출업체와 협력하여 소량 수출 시도
- 🚀 4단계: 직접 수출 인프라 구축 또는 공동수출조합 참여
결론
카사바는 재배만큼이나 유통 전략이 수익을 좌우하는 작물입니다. 국내는 소포장 브랜드화와 체험 콘텐츠 중심으로 접근하고, 해외는 OEM 또는 가공제품 수출을 통해 장기적 확장을 도모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단계별 유통 전략을 세워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