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바(Cassava)는 재배가 쉬운 작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생산량 저하, 전분 수율 불량, 병해 발생 등 다양한 문제로 수확에 실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초보 농가일수록 기본적인 관리 실수로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카사바 재배 중 자주 발생하는 실패 사례와, 이를 예방하거나 개선하기 위한 실전 전략을 정리합니다.
---1. 실패 사례: 파종 후 생육 부진
- ❌ 원인: 발아 실패, 병든 줄기 사용, 파종 간격 오류
- 🔧 개선 전략: - 건강한 줄기(20~25cm, 최소 5마디) 선별 - 파종 간격 80×100cm 준수 - 파종 전 물 침지(2~3시간), 소독제 처리 - 초기 2주간 토양 수분 유지
2. 실패 사례: 뿌리 크기 작고 수확량 저조
- ❌ 원인: 질소 과다 사용, 토양 산성화, 과밀 식재
- 🔧 개선 전략: - 시비 설계에서 칼륨(K) 비중 높이기 - 토양 pH 5.5~6.5로 유지 (석회고토 처리) - 1㎡당 1~1.2주 이하 식재 권장 - 생육 후기(90일 이후) 칼륨 추가 추비
3. 실패 사례: 전분 수율 낮음
- ❌ 원인: 조기 수확, 품종 부적합, 수확 전 과도한 강우
- 🔧 개선 전략: - 전분용은 최소 9~11개월 생육 필요 - 고전분 품종(KU50, Rayong72) 선택 - 수확 전 2주간 강우 피하기 위해 타이밍 조절
4. 실패 사례: 병해충 다발
- ❌ 원인: 연작 피해, 병든 종묘 사용, 배수 불량
- 🔧 개선 전략: - 최소 2년 주기로 윤작(콩과, 옥수수 등) 실시 - 무병묘 확보 → 줄기 소독 및 자연건조 - 고랑 배수 설계로 과습 방지 - 유황합제, 마늘추출 방제 병행
5. 실패 사례: 저장 및 운송 중 부패
- ❌ 원인: 수확 후 방치, 습기 노출, 저장 지연
- 🔧 개선 전략: - 수확 후 24시간 이내 출하 또는 건조 - 그늘진 통풍 장소 보관 / 비닐포장 금지 - 절단·세척은 출하 직전 실시
6. 실패 사례: 재배 캘린더 미준수
- ❌ 원인: 파종·비료·수확 시기 혼선
- 🔧 개선 전략: - 연간 작기 계획서 작성 - 월별 주요 작업 일정 관리 (예: 5월 파종 → 6~7월 추비 → 2월 수확)
📋 카사바 실패 예방 체크리스트
항목 | 점검 사항 |
---|---|
줄기 관리 | 무병묘 선별, 절단 후 음건 저장 |
토양 상태 | pH 5.5~6.5 / 배수 양호 / 유기물 충분 |
시비 계획 | 칼륨 중심 / 추비 시기 체크 |
수확 타이밍 | 9~11개월 / 비 예보 전후 조절 |
저장 관리 | 수확 24시간 내 운송 또는 건조 |
결론
카사바 재배는 간단해 보이지만, 생육 환경, 품종 선택, 관리 시기에 따라 수확 성공 여부가 크게 갈립니다. 이번에 소개한 실패 사례들은 대부분 기초적인 부분에서 발생하며, 사전 준비와 정확한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초보 농가일수록 재배 캘린더, 줄기 관리, 시비 계획만 철저히 챙겨도 안정적인 작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