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바(Cassava)는 기후 적응력이 높고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한 작물로 알려져 있어 초보 농가도 재배에 도전하기 좋은 품목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생육 조건과 파종·수확 관리를 놓치면 전분 함량 저하, 수확량 감소, 병해 발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카사바 재배 시 자주 발생하는 실수를 정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전 팁을 제공합니다.
1. 잘못된 품종 선택
- ❌ 실수: 수익성 고려 없이 아무 품종이나 심는 경우
- ✅ 예방: 지역 기후와 목적(전분/사료/수출)에 맞는 품종 선택 - 예: 전분용 → KU50, Rayong72 / 사료용 → Huaibong80
2. 배수 안 되는 토양에서 재배
- ❌ 실수: 점토질·고습 토양에서 재배 시작
- ✅ 예방: 모래점질양토 또는 사양토에서 재배 - 경사지, 배수로 설치, 고랑 파기 필수
3. 줄기 파종 간격 미준수
- ❌ 실수: 줄기 간격 너무 촘촘히 심기
- ✅ 예방: 80cm × 100cm 간격 추천 → 뿌리 비대 충분 확보
4. 비료 시비 시기와 비율 오류
- ❌ 실수: 질소 위주 비료만 사용 → 줄기만 무성
- ✅ 예방: - 초기: 15-15-15 복합비료 - 생육 후반: 칼륨(K) 비중 ↑ → 전분 축적 도움
5. 잡초·병해 관리 미흡
- ❌ 실수: 초기 제초 타이밍 놓침 → 잡초 경쟁 발생
- ✅ 예방: 파종 후 3~4주 내 1차 제초 + 우기 전 1회 추가
- 🌿 자연 방제법: 마늘·고추추출 혼합 분무, 유황살포 등
6. 수확 시기 착오
- ❌ 실수: 너무 이른 수확(6~7개월) 또는 늦은 수확(13개월 이상)
- ✅ 예방: - 전분용: 9~11개월 - 사료용: 7~9개월 - 줄기색, 잎 탈락 시기 참고
7. 수확 후 방치
- ❌ 실수: 수확한 뿌리 2~3일 이상 그대로 노출
- ✅ 예방: - 수확 후 24시간 내 운송 또는 건조·가공 진행 - 표면 손상 최소화, 응달 저장 필수
8. 농작업 스케줄 관리 실패
- ❌ 실수: 파종, 비료, 수확 시기 등 일정 혼란
- ✅ 예방: 카사바용 작업 캘린더 작성 - 예: 5월 파종 → 6월 시비 → 10월~11월 수확
결론
카사바 재배는 단순해 보이지만, 작은 실수 하나가 전체 수확량과 전분 품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 농가일수록 “기초 작업의 정확도”가 수익성과 직결되므로, 위에 소개한 실수 방지 팁을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