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바 줄기·잎의 활용법: 사료, 바이오에너지, 퇴비화까지

카사바(Cassava)는 전분이 풍부한 뿌리를 주로 이용하지만, 줄기와 잎 또한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확 후 대량으로 남는 줄기·잎을 적절히 처리하면 사료, 퇴비, 바이오에너지 원료

1. 카사바 줄기의 활용

① 종묘(씨줄기) 재활용

  • 건강한 줄기 상단 20~30cm 부분 선별 → 다음 작기 파종에 활용
  • 해충·병균 감염 방지 위해 음지 건조 및 소독 후 저장
  • 기계 절단 가능 → 파종용 절단기 사용 시 생산성 ↑

② TMR 사료 원료로 활용

  • 줄기+잎+소량의 뿌리 혼합 발효 → 반추동물용 발효사료(사일리지) 제조 가능
  • 발효 전 수분조절 + 미생물 접종제 혼합 권장
  • 카사바 줄기는 섬유질 공급원으로 매우 유용

③ 바이오에너지 연료화

  • 건조 줄기를 바이오매스 연료(펠릿, 브리켓) 형태로 가공 가능
  • 열량 기준 3,000~3,500 kcal/kg → 보일러, 건조기 등 연료용
  • 단점: 전문 가공기계 필요, 초기 처리비용 존재

2. 카사바 잎의 활용

① 사료 원료 (단백질 공급)

  • 잎에는 단백질 20~24% 함유 → 소·염소 등 초식동물 사료로 적합
  • 햇볕 건조 또는 발효 형태로 보관 가능
  • 주의: 생잎 급여 시 시안화물 함량 주의 → 반드시 건조 또는 열처리 필요

② 유기 퇴비화

  • 줄기·잎을 분쇄 후 발효시켜 자체 유기질 비료로 활용 가능
  • 부숙 기간: 30~60일 / 미생물제 또는 우분 혼합 시 가속화
  • 재배지에 다시 환원 → 토양 유기물 개선, 순환농업 실현

3. 전체 활용 기반 지속가능 모델

부위 활용 방식 적용 대상
뿌리 전분 추출, 칩 생산 식품/가공
줄기 씨줄기, 사료 발효, 바이오 연료 농가, 에너지
건초사료, 유기퇴비 축산/재배지

4. 활용 시 주의사항

  • ☑️ 발효 사료 사용 시: 2주 이상 발효 / 공기차단 필수
  • ☑️ 시안 배출 위한 열처리 필요: 생잎·줄기 급여 금지
  • ☑️ 건조 후 저장 시: 수분 14% 이하 / 곰팡이 방지 필수



결론

카사바는 뿌리뿐만 아니라 줄기, 잎까지 모두 활용 가능한 **전천후 작물**입니다. 폐기물처럼 보일 수 있는 자원을 현장에서 적절히 가공·관리하면, 사료 자원 확보, 에너지 절감, 친환경 농업 구현 등 여러 방면에서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제 카사바를 "전부 사용하는 농업"으로 발전시켜보세요.

댓글 쓰기

다음 이전